현금영수증, 제대로 알고 쓰자: 발급 방법부터 혜택까지

 

삼성페이를 비롯하여 여러 간편결제 시스템이 발전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금으로 거래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혹은 상품권이나 모바일 기프티콘을 사용할 때도 현금영수증을 발급받겠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고요. 저는 가족에게, 현금 사용할 경우 모두 제 이름으로 영수증을 발행해달라고 요청해 두기도 했답니다. 현금영수증 발급에 어떤 효과가 있는 걸까요? 또, 현금영수증을 발행해달라고 업주에게 요청했다면 그게 잘 반영된건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오늘은 해당 내용에 대해 살펴보면서, 그 필요성에 대해 정확히 짚어보겠습니다.

 

 

1. 현금영수증 해야 하는 이유

[1] 소득공제 혜택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면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 금액의 일정 비율(보통 30%)이 소득공제 대상이 돼서 세금을 줄일 수 있죠. 현금영수증 발급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2] 지출 증빙 

사업자나 프리랜서의 경우 경비 처리용 증빙 자료로 활용 가능하죠. 비용 인정을 받아서 과세표준을 낮출 수 있습니다.

[3] 소비자 보호 

물건을 샀는데 문제가 생기거나 환불, 교환할 때 구매 증빙자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2. 현금영수증 소득공제

위에 소개해 드린 내용 중에서 가장 큰 혜택은 바로 소득공제입니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사용한 금액의 일부를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 소득공제 대상자

· 근로소득자 (회사원 등) : 연말정산 시 공제 가능 

· 사업소득자 (자영업자 등) : 종합소득세 신고 시 공제 가능 

 

■ 공제 대상 지출

· 신용카드 외 사용분 중 현금으로 지출한 금액 

· 현금영수증 발급분만 인정됨 

· 음식점, 병원, 미용실, 학원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가능

 

■ 공제율 및 한도

예를 들어 연봉 4,000만 원인 사람이 연 1,500만 원을 현금영수증으로 썼다면,

① 기본공제 대상 초과액 : 1,500만 - (4,000만 * 25%) = 500만원 

② 공제액 : 500만 * 30% = 150만 원 

③ 150만 원만큼 과세 대상 소득에서 차감

어차피 쓰게 되는 돈에 대해 현금영수증을 발행했다는 사실만으로 과세 대상 소득 중 150만 원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면 됩니다. 만약 발행하지 않았다면 소득공제는 없는 것이고요. 하지만 이 부분에는 명확이 짚어야 하는 사실 한 가지가 있는데요. 바로 '연봉의 25%' 를 초과하는 분에 대해서만 인정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위 예시와 똑같이 1,500만 원을 현금영수증 발행하였는데 연봉이 높아서 8,000만원이었다면, 이에 대한 25%는 2,000만원이므로 소득 공제는 없습니다. 즉 자신의 연봉을 고려해야 합니다.

 

 

3. 현금영수증 내역 확인 방법

먼저, 홈택스 홈페이지에 들어갑니다.

https://hometax.go.kr/websquare/websquare.html?w2xPath=/ui/pp/index_pp.xml&menuCd=index3

국세청 홈택스

 

본인 인증을 위한 로그인을 진행해주세요. 로그인은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혹은 네이버나 카카오, 은행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간편 인증, 모바일 신분증으로 가능합니다. 국세청 아이디가 있을 경우 아이디 로그인, 얼굴이나 지문 등 생체 인증으로도 가능하답니다.

 

홈택스 홈페이지의 검색창에 '현금영수증 조회'를 입력하면 아래와 같이 해당 키워드와 관련된 여러 항목이 뜹니다. 

 

그 중 파란색 네모박스인 '현금영수증 사용내역(소득공제) 조회'를 클릭해주세요. 그러면 아래와 같이 일별, 주별, 월별로 설정하여 현금영수증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날짜와 액수, 가맹점 이름도 나오기 때문에 쉽게 매칭할 수 있겠죠. 

현금영수증 발급 후 직접 국세청 홈택스에서 확인하여 잘 반영되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혹여 며칠 내에 발견하셨다면 다시 요청하는 방법이 있겠죠.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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