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에서도 주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이 '액면분할'입니다. 주식 투자 하시는 분들은 꼭 들어보셨을텐데요. 2024년에도 테슬라의 액면분할(24년 8월), 엔비디아의 액면분할(24년 6월)을 진행하면서 여러 뉴스기사가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액면분할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그와 관련된 단어들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액면금액
액면금액(Par value)은 금융이나 회계적 개념으로 명시된 금액을 말합니다. 액면가격, 액면가, 액면이라고도 합니다.
주식에서 액면금액은 회사가 그 금액 이하로는 팔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상법상 1주의 최저 액면금액은 100원이며, 주식은 액면미달의 가액으로 발생하지 못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액면가가 중요한 이유는 대한민국 회계기준상 기본적인 자본금이 액면금액으로 표시되기 때문입니다.
같은 자본금에서 현재의 주식을 분할해서 액면가를 낮추는 것을 액면분할이라고 하며, 반대로 주식을 병합해서 액면가를 끌어올리는 것을 액면병합이라고 합니다.
2. 액면분할
주식회사 자본금 증자없이 기존 주식의 액면가를 떨어뜨려서 총 주식수를 늘리는 것.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을 500원짜리 주식으로 분할하여 주식 수를 10배로 늘리는 것을 뜻합니다.
실제 증자를 해서 주식 수를 늘리기는 어렵고, 현재의 주가가 너무 높아 거래가 활발하지 못한 상황일 때 주로 선택합니다.
일반적으로 액면분할을 결의하면 거래 활성화와 신규 주주 유입 기대심리로 주가가 오르는 게 일반적이나, 요즘에는 액면분할로 인한 주식수 증가를 우려하려 주가가 역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3. 총주주수익률
총주주수익률(TSR, Total Shareholder Return)이란, 주주들이 일정 기간 얻을 수 있는 총수익률을 말합니다. 배당소득과 주식평가이익을 더해 계산하죠. 단순 주가변동 비교보다 유용해 경영자를 평가하는 수단으로 쓰입니다.

총주주수익률(%) = [(기말의 주식가격 - 기초의 주식가격) + 배당금] / 기초의 주식가격
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즉, 시세차익이 크고 배당금을 많이 주었을 때 높은 TSR인 기업인 것이죠. 또한 주가가 오히려 하락했다면 TSR 값은 마이너스(-)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오늘 알아본 단어들의 공통점은 주식과 관련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 혹은 관심 있는 종목이 액면분할을 앞두고 있다면 긍정적인 의미(낮은 금액으로 신규 투자자 유입 가능성 높음)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나 그 시기에 주식을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동시에 있을 수 있으니 참고가 필요합니다. 또한 주식 투자 시 총주주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검토할 필요가 있고요. 제가 가지고 있는 종목의 총주주수익률이 상승곡선인지 살펴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침.
'서리히리의 오늘도 충전' 을 검색하여
하루를 채워나가시길 바랍니다 :)
'□ 경제 용어 파헤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흥미로운 경제 용어#15 (Feat. 하우스 머니 효과, 일방통행 이론, 나폴레옹 콤플렉) (3) | 2025.01.20 |
---|---|
흥미로운 경제 용어#14 (Feat. 하인리히 법칙, 블랙 스완, 이스털린의 역설) (1) | 2025.01.06 |
흥미로운 경제 용어#12 (feat. NAV, 추적오차율, PDF) (6) | 2024.12.13 |
[경제] 흥미로운 경제 용어#11 (feat. 차등배당, P2P금융, 실질소득) (3) | 2024.11.27 |
[경제] 흥미로운 경제 용어#10 (feat. 스톡옵션, IPO, M&A) (7) | 2024.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