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식 시장과 관련된 여러 용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바로 '불마켓(Bull Market)', '베어마켓(Bear Market)',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 입니다.
1. 불마켓(Bull Market)
주식 강세장을 의미합니다. Bull은 황소를 뜻하는데요, 황소가 공격할 때 아래에서 위로 쳐서 올리는 모습이 주식시장의 상승곡선과 비슷하다고 해서 불마켓이라고 부릅니다. 이 시기에는 향후 경제에 대한 낙관론과 경제 성장을 기대합니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 있는 황소 동상도 증권회사들의 강세장에 대한 희망의 표현인 것이죠.
2. 베어 마켓(Bear Market)
주식 약세장을 의미합니다. 거래가 부진한 약세장이 행동이 느린 곰과 비슷하다고 해서 베어 마켓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통상적으로 고점 대비 20% 하락하면 베어 마켓에 진입했다고 봅니다.
'베어마켓 랠리(Bear Market Rally)' 라는 표현도 있는데, 이는 약세장을 의미하는 베어마켓과 상승장을 의미하는 랠리(Rally)의 합성어로, 약세장 중의 일시적인 반등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베어마켓 현상으로 주가가 충분히 내려갔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응하면서 잠시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3.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 90% 이상은 폭락 시 발동되는 시장 안정 장치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시장 모 S&P500지수를 기준으로 '1단계 : 7% 이상 하락, 2단계 : 13% 이상 하락, 3단계 20% 이상 하락' 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됩니다. 1~2단계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3시 25분 이전에 해당될 경우 발동되고, 15분간 거래 중단됩니다. 이후 5분간 동시호가 진행하며, 총 20분 간 주식 거래에 영향을 미칩니다. 3단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 될 때는 그날 거래는 즉시 마감됩니다. 서킷 브레이커는 각 단계별로 한 번씩만 발동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분 거래 중단 후 10분 간 동시호가 진행하여 30분 동안 주식 거래가 중단되며, 발동 조건은 '1단계 : 8% 이상 하락, 2단계 : 15% 이상 하락, 3단계 : 20% 이상 하락' 으로 미국과 상이합니다.
국내 서킷브레이커는 지난 2016년 2월, 코스닥 지수가 -8.17% 폭락했을 때 발동되었습니다. 원인은 남북관계 악화, 일본 증시 폭락, 엔화 급등, 중국 증시 재개장을 앞둔 공포, 석유 가격 폭락 등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의 상황을 동물에 빗대어 표현한 불마켓, 베어마켓과 시장 안정 장치 중 하나인 서킷브레이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기업의 성장에 의한 긍정적인 불마켓이 지속되길 바라면서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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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채워나가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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