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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용어 파헤치기

[경제] 흥미로운 경제 용어#7 (feat. 페트로 달러, 킹달러 현상, 달러인덱스)

by 서리히리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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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달러'라는 단어가 들어간 시사 경제 용어에 대해 배워보겠습니다. 

달러는 기축통화로써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곳곳을 돌아다니며 눈에 직접 보이지 않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각각의 단어가 '달러'의 어떤 성격을 나타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경제 용어#7 : 페트로 달러, 킹달러 현상, 달러 인덱스

 

 

1. 페트로 달러(Petrodollar) 

석유를 의미하는 Petro + 국제 통화인 Dollar 가 합쳐져 만들어진 합성어입니다. 석유를 팔아 얻은 달러를 이르는 말로, 국제 정치·경제학적 측면에서는 달러로만 석유대금을 결제할 수 있게 하는 체제를 뜻하죠. 같은 뜻으로 '오일 머니(Oil money)', '오일 달러(Oil dollar)'가 있습니다. 

1974년 석유 파동이 터지자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은 '페트로 달러 체제'를 맺었습니다. 이 협력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에 국가 안보를 보장받게 되었고, 미국은 자국의 통화인 달러의 지위를 더욱 높일 수 있었죠. 

석유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달러를 보유해야 했고, 달러가 전 세계 곳곳을 돌 수 있는 한 몫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킹달러 현상 

미국과의 금리 차이 때문에 환율이 급등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예전에는 1달러 짜리 과자 하나를 1천 원에 샀는데, 지금은 같은 1달러짜리 과자를 사기 위해 우리 돈 1400원이 필요한 것이죠. 

이 경우에는 수입해 올 때 손해를 보게 됩니다. 같은 물건을 사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수출에서는 반대로 유리합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수출이 주력인 나라에서는 일부러 환율이 높아지는 방향이 되도록 국가가 정책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달러가 강세인 그 현상은 최근 우리나라에 지속 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원달러 환율 : 킹달러 현상의 정도를 체감할 수 있음

최근 3년 동안, 원달러 환율은 최고 1,430원에 달했으며, 현재(24년 10월)도 1,348원으로 높은 편입니다. 2022년 초 대비 달러가 강한 기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3.달러인덱스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크로네(스웨덴), 프랑(수위스) 등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를 말합니다. 주요국의 화폐 가치 대비 달러 가치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지수로, 통상적으로 줄여서 'USDX(U.S. Dollar Index)'라고 합니다.  1973년 3월을 기준점으로 100으로 표기하여 수치로 발표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에서 작성 및 발표합니다. 

달러인덱스가 상승하면 미 달러화 가치가 올랐다는 뜻이고, 하락하면 미 달러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뜻입니다. 

달러 인덱스 : 100을 기준으로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음

2024년 10월 4일 기준으로 달러인덱스 값은 102.5였으며, 100보다 높으므로 달러의 가치가 높다는 의미이나 큰 차이가 보이지는 않습니다. 2023년 이후로는 100 근처에서 횡보하는 형태를 보이네요. 

 

오늘은 '달러'를 포함하는 경제 용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패권국인 미국이 경제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보여준 주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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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채워나가시길 바랍니다 :)

 

오늘 자료는 '매일경제 - 시사 경제 용어'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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