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흥미로운 경제 용어#10 (feat. 스톡옵션, IPO, M&A)

 

글로만 읽으면 복잡한 내용을 그림과 같이 설명한 책이 있습니다. 바로 「세상에서 가장 빠른 돈 공부」 (이토 료타, 우용표 감수, 2020) 인데요. 제목과 마찬가지로 돈 관련 내용이 이해되기 쉽게 귀여운 그림 위주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투자를 위해 알아야 하는 경제 용어 3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스톡옵션, IPO, M&A입니다. 

흥미로운 경제용어#10

 

세상에서 가장 빠른 돈 공부

 

1. 스톡옵션(Stock option) 

최근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해 월급 이외의 부수적인 수익을 보장해주면서 직원의 의욕을 끌어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회사들이 많아졌다. 스톡옵션이란 직원에게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제도로, 직원들은 자사주를 시장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주식 구매 후 향후 주가가 오르면 그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스톡옵션은 어디까지나 자유롭게 주식을 구입할 수 있는 권리이므로 사든 사지 않든 직원이 결정하면 된다. 

스톡옵션 제도로 직원의 사기 충전

월급이 정해져 있다면 더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있으니 스톡옵션을 통해 주식이라는 추가적인 보상을 줄 수 있다며 임직원이 더 열심히 일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스톡옵션이 일반화되어 있어 전문경영인들의 경우 스톡옵션을 통해 본봉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2. IPO 

IPO(기업공개)는 'Initial Public Offering'의 약자로, 증권거래소에서 새로 상장한 기업이 발행하는 주식을 말한다. 기업은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뒤 IPO를 통해 새로운 자금을 확보한다. 한편, 투자자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새로 상장된 기업이 강세를 보이면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주가가 오를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IPO의 매력은 공모가와 시초가의 차이에 있다. 공모가란 증권회사가 최초 투자자에게 제시하는 주식의 가격이다. 투자자는 IPO의 청약을 신청한 뒤 납입한 청약증거금과 경쟁률에 따라 주식을 배정받아 공모가로 구매할 수 있다. 상장 뒤에 시초가가 형성되고, 공모가보다 시초가가 높으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단,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투자자가 주목하는 IPO

기업공개는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하고 국민의 기업참여를 장려하여,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국내 공모주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IPO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 같네요. 

 

 

3. M&A 

M&A(Mergers & Arquisitions)란 합병과 인수를 의미한다. 합병은 A사와 B사가 통합해 자회사의 주식을 소유하는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약 A사가 상장사라면 B사의 지분을 사들여 경영권을 취득함으로써 인수한다. 매입된 B사는 소멸되지 않고 그대로 사업을 계속하는 경우가 많다.  

사업에 필요한 인력, 물건, 정보를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 사업의 규모를 확장하거나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처음부터 회사를 설립하는 것보다 돈과 시간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다른 회사끼리 통합하기 때문에 근무 환경이 맞지 않아 직원이 퇴사하거나 정리해고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합병과 인수의 차이

국내의 대표 M&A 성공 사례는 1998년 이뤄진 현대자동차의 기아자동차 M&A입니다. 당시 현대차는 기아차 부채 7조 7100억 원을 현대차가 탕감 받는 조건으로 기아차 지분 51%를 취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했었죠. 지금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최고 자동차회사로 성장했습니다. K 시리즈, EV6 등 기아자동차의 이름으로 많은 모델이 출시되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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