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경제 용어 파헤치기

흥미로운 경제 용어#16 (Feat. 어닝 서프라이즈, CAGR, MDD)

by 서리히리 2025. 1. 30.
728x90

오늘은 해외주식에 관심을 두다 보면 만나게 되는 단어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요즘 미국 주식 투자 중인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아무리 한국 증권사를 통해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여 구매하더라도 관련해서 알아야 하는 단어들이 여러 개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dividend'는 배당을 뜻하는 단어로, 기업이 분기 혹은 반기 등 일정 기간마다 주주들에게 나누어주는 배당금을 뜻합니다. 미국 기업들은 국내 기업들보다 주주 친화적인 성향을 보여 배당을 많이 주기 때문에 꼭 알아야 하는 용어입니다. 이와 유사하게 기업의 실적을 평가하거나 조사할 때 알아야 하는 세 단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흥미로운 경제용어#16

 

1. 어닝 서프라이즈 (Earning surprise) 

어닝(Earnings)이란 기업의 순이익, 영업이익, 매출 등의 실적을 말합니다.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는 시기를 '어닝 시즌(Earning season)' 이라고도 하는데요.  

어닝 서프라이즈는 바로, 기업의 실적 발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 기업의 발표가 있기 전, 컨센서스가 형성되기 마련인데 이보다 더 좋은 결과가 있을 때죠. 즉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2. 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 

 연평균 성장률을 의미합니다. 이를 쉽게 계산할 수 있는 계산기가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https://cagr.kr/

 

연평균 성장률 (CAGR) 계산기: 연평균 복합 성장률 (공식과 예시 포함)

CAGR이 (年平均成長率) 무었인가요? CAGR 은 Compound Annual Growth Rate 의 약자입니다. 공식 정의는 일정 기간동안 투자 금액이 기초 금액에서 기말 금액까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연간 수익률 입니다,

cagr.kr

예를 들어 확인해보겠습니다. 미국 나스닥 QQQ는 2010년 12월 1일 52.81달러였으나 2024년 12월 2일 510.62 달러가 되었습니다. 이를 계산기에 입력하면, 연평균 성장률이 17.59%에 육박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중간에 코로나19와 2022년 발생한 주식 시장 침체도 포함되어있으나 나스닥은 역시 강한 성장률을 보여줬습니다. 

 

그렇다면 KODEX 200 지수는 어떨까요? 마찬가지로 기간은 2010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일로 총 14년을 잡았습니다. 19,545원에서 33,151원으로 연평균 3.85% 성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상대적으로 좁고, 미국 기술주가 폭발적으로 성장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연평균 성장률이 높은 종목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투자하기 적합하고, 일시적인 하락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동안의 이력을 보면서 오히려 과감하게 추가 매수할 수 있는 힘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해외 주식의 경우 CAGR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3. MDD (Max draw down)  

최대 낙폭을 뜻합니다. 공식으로 나타내자면,  "MDD = (고점 가격 - 저점 가격) / 고점 가격 * 100"  인데요. 

MDD가 20%라면, 특정 기간 동안 고점 대비 최대 35%가 하락했다는 뜻입니다. 위에서 연평균 성장률 계산시 사용한 NASDAQ 100 지수와 KOSPI 지수를 동일하게 비교해보겠습니다.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를 24년 1월초부터 12월 말까지 1년에 한해 그래프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MDD = (539.15-396.67)/539.15*100 = 26.4% 

KOSPI 지수를 기반으로 한 그래프는 아래와 같습니다. 

MDD = (2896.43-2360.63)/2896.43*100 = 18.5% 

 

즉, KOSPI의 최대 낙폭이 낮은 것처럼 보이는데요.  

사실 MDD만 확인했을 때의 함정이 숨어있습니다. QQQ의 경우 우상향하는 그래프이기 때문에 주가가 가장 낮은 게 투자 초기라고 볼 수 있지만, KOSPI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바람직한 방향이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이처럼 MDD만 보고 숫자가 작다고 좋아할 순 없습니다 

 또 다른 예시로, 계속 상승 없이 보합중인 주가 차트에서도 MDD는 낮게 나올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종목 분석 시 나올 수 있는 여러 용어들과, 관련된 차트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침.


'서리히리의 오늘도 충전' 을 검색하여

하루를 채워나가시길 바랍니다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