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요즘 투자
□ 저자 : 똔누 (임종현)
□ 이런 분께 추천 :
-. 돈공부 빼고 다 배운, 금융 공부가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투자에 대한 마음가짐을 엿보고자 하시는 분
-. 음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고자 하시는 분
안녕하세요, 서리히리입니다 :)
우리나라는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교과목에 대한 교육열은 매우 뜨겁지만, 그에 비해 경제나 금융, 재테크와 관련해서는 무지하거나 소극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돈 얘기 하는 것을 꺼리거나, "너무 돈 밝히지 마"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돈에 대해 부정하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같이 이야기하며 투자에 대한 시야를 넓혀갈 필요가 있죠. 저자는 특별한 스펙 없는 고졸 출신이지만 20대에 2억을 모았으며, 30대인 현재에도 꾸준히 자산을 증식시켜가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평범한 2030 세대이기에 더욱 관심이 가게 된 책입니다. 한번 만나보시죠!
요즘 투자
여러분은 분산투자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단순히 종목 수가 많은 것이 주식에서의 분산투자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비슷한 스타일의 섹터를 여러 개 사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상관관계가 서로 적은 음의 상관관계의 섹터로 분산해서 구성해야겠죠. 하지만 또 무조건적인 음의 상관관계란 찾기 어려울 수 있고, 대체로 음의 상관관계에 가깝다는 의미가 좀 더 적합합니다.
분산투자의 핵심은 바로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음의 상관관계에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주식과 채권에 6:4 비율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도 음의 상관관계에 있는 자산끼리 구성되어 있죠. 오늘날에는 주식과 채권, 원자재, 금,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고 반드시 그렇게 실행해야만 합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표를 보시면, 미국 주식 S&P500과 국내 전국아파트의 상관계수가 -0.66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 국채와 S&P500이 -0.29인 것을 감안했을 때 S&P500과 국내 아파트는 비교적 강한 음의 상관관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국내 아파트를 소유한 채로 미국 주식투자를 한다면 그 자체로 효과적인 분산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주식 비중을 조금 더 높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이죠. 자산을 배분할 때, 현재 거주 중인 집도 자산의 한 부분으로 본다면 더욱 이상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집니다.
분산투자의 목적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함이 아니라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분산투자 시에도 나이와 자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다르게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좀 더 리스크를 안고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권장되며, 나이가 많거나 자산규모가 크다면 분산투자의 필요성이 더욱 큰 것이죠. 이제 막 종잣돈 1억 있는 20~30대가 수십억을 보유한 50~60대 자산가의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옳은 선택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저축과 투자의 비율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깁니다. 흔히 '씨드 머니(seed money)'라고 불리는 종잣돈을 먼저 마련하고 나서 투자를 시작하는 게 맞을지, 만약 그렇다면 그 금액은 어느 정도가 되는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게 되죠. 물론 투자에는 정답이 없으니, 방법을 참고하되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변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종잣돈을 모으고 투자를 시작할지, 아니면 매달 적금하듯 조금씩 투자를 바로 시작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봅시다. 우리가 내릴 수 있는 답변은 2가지입니다.
① 종잣돈을 만들면서 소액 투자하는 전략
꾸준히 적금을 들어가면서, 보너스가 들어왔거나 소비가 적어 돈이 남았을 때 소액의 자투리 자금으로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적금이 만기 되었을 때 큰 종잣돈이 만들어졌다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죠. 소액투자로 쌓은 경험이 쌓여 큰 금액을 다루게 될 때도 도움이 될 것이며, 금액이 적어 리스크도 작습니다. 그러나 초반 기대수익률이 비교적 낮기 때문에, 10대~20대의 사회초년생에게 적합한 방식입니다.
② 적금하는 대신, 적금하듯 매달 매수하는 전략
초기 투자 시 빠질 수 있는 여러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 필요합니다. 종잣돈을 모으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죠. 초반 기대수익률이 비교적 높지만, 투자 마인드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마인드 컨트롤이 쉽지 않고 리스크 역시 큽니다. 투자를 늦게 시작한 경우 이 방식으로 시도해야겠죠.
이렇게 자신의 투자 방식을 설정했다면 주식과 현금의 비율을 정해야겠죠. 저자는 '6:4와 8:2' 비율을 추천합니다. 평상시에는 6:4로 유지하다가, 큰 기회가 왔다고 판단되었을 때에도 최고 8:2의 비율은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죠. 4 또는 2의 비중에 해당되는 현금은 CMA나 달러 RP로 이자를 받으면서 보관해 두면서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합니다. 또한, 투자 금액이 정해졌다고 해서 이를 한 번에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달이든 두 달이든 매수시기의 기간을 적당히 길게 잡을 필요가 있는데요. 너무 짧은 텀으로 매수하면 투자가능 금액이 금방 소진되어 평균단가를 낮게 가져가기 어렵기 때문에 텀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8:2로 전환하는 것은 언제일까요? 지난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주가 폭락이 일어나는 특수한 경우입니다. 점진적으로 주식 비중을 늘려가면서도 현금의 비중을 최소 20% 만큼은 반드시 가져가는 것이죠.
위험성과 수익은 서로 양의 관계이므로 주식 투자에 올인하는 것보다는 현금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분산투자 시 음의 상관관계를 잘 따져보아야 합니다. 또한 나이가 상대적으로 어릴 때는 주식 등에 투자하고, 나이가 듦에 따라 안전성이 더욱 중요해진다면 그 비중을 점차 낮추어가야겠죠.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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