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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책 리뷰

[재테크/책리뷰]「주식은 모르겠고 투자는 하고 싶어」- 주식의 사계절, 개인연금 계좌에 따른 ETF 투자

by 서리히리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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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주식은 모르겠고 투자는 하고 싶어
□ 저자 : 구혜영
□ 이런 분께 추천 :
  -. 테마 ETF에 대한 관심이 있어 어떤 분야를 위주로 투자해야 할지 고민 중이신 분
  -. 개인연금 계좌로 ETF에 투자할 때, 계좌 종류에 따라 투자 가능한 상품이 달라지는데 이에 대해 비교하고 세제혜택을 파악하고자 하시는 분 

안녕하세요, 서리히리입니다 :)

최근 미국 연방 기준금리가 높아지면서 한국의 기준금리도 코로나 직후보다 상승한 상황입니다만, 여전히 과거 1970 ~ 90년대보다는 낮은 금리임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금리가 낮을수록 돈의 값이 떨어지고 돈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이 커집니다. 반면 금리가 높아지면 돈의 값이 높아지고 돈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이 작아지죠. 따라서 금리가 낮을 때는 현금보다 자산을 가지고 있어야 그 가치를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자산의 형태란 다양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주식, 부동산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ETF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다룬 책을 살펴보겠습니다. 


주식은 모르겠고 투자는 하고 싶어
주식은 모르겠고 투자는 하고 싶어
'장기 투자'를 하라고 하면, 무작정 긴 시간동안 투자를 유지하는 것으로만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KOSPI의 상승을 주도한 업종은 수시로 달라졌고, KOSPI 상위 10위 종목들에도 변화가 있어온 만큼 무작정 긴 투자는 올바르다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즉, 장기 투자의 기준을 '기간'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장기 투자의 기준은 비즈니스 사이클로 이해해야 합니다. 만약 투자하는 시장의 비즈니스 사이클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면 투자의 시계열도 짧아질 필요가 있고, 비즈니스 사이클 전환 속도가 느리다면 투자의 시계열도 길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보유한 자산의 보유 기간을 정할 때 해당 종목이 속한 업종의 비즈니스 사이클이 어떤지를 정확히 인식해야 하는데요. 특히 경기 사이클이 비즈니스 사이클에 미치는 영향을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전통적인 경기 사이클은 금리정책과 성장률 궤적에서 출발합니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는 시기에 강한 산업과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시기에 강한 산업이 따로 있습니다. 또한 성장률이 상승하는 시기에 강한 산업과 성장률이 둔화되는 시기에 강한 산업도 따로 있는데요. 이를 주식의 사계절로 정의하고 계절별 금리와 실적, 주가 흐름을 분석하면 하기와 같습니다.

주식의 사계절 (출처 : 「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

좋은 주식을 싸게 사기 위해 무턱대고 기다리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지금의 계절을 파악하고 다음 계절이 올 때 적절한 대처가 필요한 것이죠.

개인연금에 투자하는 방법으로는 신탁(예금과 같은 성격), 보험(저축성 보험과 같은 성격), 펀드(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뮤추얼펀드), ETF가 있습니다. 신탁이나 보험은 안정하지만 수익률이 연 1~2% 수준이므로 물가 상승률을 보전하지도 못합니다.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므로 편리하지만, 성과가 좋아지거나 나빠졌을 때 원인을 분석하기 어렵고 향후 투자 전략을 바꾸는 기준을 세우기도 어렵다는 단점이 있죠.

반면 ETF는 직접 운용해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있으나 성과 변동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직접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ETF를 활용하여 개인연금을 키우기 위해서는 점검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개인연금 상품 또는 계좌를 관리하는 기관에 따라서 ETF 투자 가능 여부가 나누어진다는 것입니다. 연금저축신탁·연금저축보험은 ETF 직접 매매가 불가능하고, DC형 개인연금이라고 해도 은행이나 보험사 계좌를 둔 경우에는 ETF 거래가 불가능합니다. 또한, 자산배분 관점에서 금·은·원자재 ETF에 투자하고 싶다면 IRP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IRP는 '파생상품 위험 평가액 40% 초과 ETF는 투자 불가'라는 투자 제한 규정이 있기 때문에, '위험 평가액이 40% 이내에 있으면 투자가 가능'합니다. 이에 대해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연금 계좌 종류에 따른 ETF 거래 가능 여부

개인연금 운용 개시 시점이 연금수령 기간에서 멀수록 주식형 ETF의 비중을 높게 배분하고, 운용 개시 시점이 연금수령 기간에 가까워질수록 전체 개인연금 자산에서 채권형 ETF의 비중을 높여가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겠죠. 글로벌 ETF 시장에는 주식형 및 채권형 ETF 종목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으므로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시기와 은퇴 시기 등을 고려하여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테마 집중형' ETF를 선택함으로써, 전체 시장에 투자하기보다는 특정 테마에 대한 선호나 전망을 반영하여 연평균 성과를 시장수익률보다 높이는 것에 목표를 두는 투자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전력적 테마에는 알파 수익 추구, 테마틱, ESG, 테크, 금융, 바이오와 헬스케어, 에너지, 금, 배당, 리츠, 우선주 등이 있습니다. 현재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을 기준으로 단기적, 중기적, 장기적 배분 방향을 설정해야 합니다.

오늘은 ETF의 분산투자 장점을 한 테마에 집중시키는 방법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는 것을 알려주는 책을 살펴보았습니다. 현재 투자 시장이 어떠한 계절인지를 파악하고, 비즈니스 사이클을 고려한 장기투자는 필수적이며, 전망을 고려한 테마 ETF도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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