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호호양의 미니멀 재테크
□ 저자 : 전유경(호호양)
□ 이런 분께 추천 :
-. 지출 항목을 명확히 파악하고 소비를 절제하고 싶으신 분
-. 가계부 외에도 재테크 관련 마인드셋에 대해 깊은 고민이 있으신 분
안녕하세요, 서리히리입니다 😊
재테크에 앞서 첫 번째로 필요한 것은 사실 소비를 줄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인 수입을 마련하는 것보다 지출을 통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기도 하고, 아무리 추가 수입원을 마련하더라도 그보다 더 큰 금액을 지출한다면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기 때문이죠. 자신의 소비를 객관적으로 마주할 수 있는 방법, 바로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회사를 운영할 때 항목별로 회계장부를 작성하는 것처럼, 가계에도 경제를 파악하기 위해 꼭 필요한 가계부. 오늘은 가계부에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호호양의 미니멀 재테크
가계부를 씀으로써 지출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싶다면 '과거의 소비' 뿐만 아니라 '미래의 소비'도 가계부에 기록해야 한다. (중략) 가계부 쓰는 것이 처음이라면 카테고리별로 어느 정도 소비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어 예산을 짜기 어렵기 느껴진다. 처음에는 식비와 기타로만 나누어 써보고, 가계부 쓰기가 익숙해지면 취향에 따라 '기타' 카테고리를 세부 카테고리로 나누어 관리하면 된다.
위 내용은 저자가 사용하고 있는 가계부의 비고정지출 카테고리 예시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필요를 반영한 소비'와 '욕구를 반영한 소비'로 나눈 것인데요. 예를 들어 동일하게 전구를 샀다고 하더라도, 형광등이 다 되어 교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 필수품에 해당되고, 그저 인테리어용으로 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어 구매했다면 쇼핑에 해당되는 것이죠. 이렇게 소비를 '필수품'과 '쇼핑'으로 나누게 되면 '쇼핑' 항목이 '필수품' 대비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을겁니다.
피드백 없는 가계부 쓰기는 시간 낭비다. 반드시 한 주마다 중간 피드백을 해야한다. 한 주 동안 얼마를 썼고, 남은 예산은 얼마인지 살펴보고 다음 주에 사용할 예산을 정하는 것이다. (중략) 또 월말에 남은 예산이 없다면 '주 3회 이상 무지출'과 같이 하루동안 한 푼도 지출하지 않는 '무지출 데이'를 목표로 정해 소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꽤 오랜 기간 가계부를 작성해 왔지만, 저자의 날카로운 지적에 반성을 했습니다. 지출에 대해 평가할 때, 그 동안의 기록들을 바탕으로 이번달의 소비 수준이 평달 대비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항목을 어떻게 줄여보자' 라고 판단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 기록에서 끝나는 가계부를 작성해왔던 것입니다.
가계부의 목적이 무엇일까요? 수입과 지출에 대해 항목별로 구분하여 가정 경제를 파악하고, 좀 더 나은 방향(현명한 소비 혹은 저축 확대 등)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일테니 가계부 작성 후 좀 더 적극적으로 피드백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기 지출의 기준을 정해 점검하고, 사용하는 빈도수가 낮다면 해지하자!
요즘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를 비롯한 여러 OTT와 멜론, 유튜브 뮤직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유료로 구독하면서 정기 결제로 진행되는 소비가 다양합니다. 이런 것들은 보통 자동으로 결제되기 때문에, 고정비로 취급 받기 쉽죠.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이것이 '고정비'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각 항목에 대해 기대 이하로 사용하거나 만족감이 낮을 경우 과감하게 해지가 필요합니다.
위의 표처럼 각 항목에 대해 한 달 동안 목표 이용 횟수를 작성하고, 이를 충족시킨다면 그대로 구독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반대로 충분히 채우지 못한다면 결제를 중단하는 것이죠. 어쩌면 '아, 내가 생각보다 불필요한 곳에 지출을 많이 하고 있었구나' 라는 걸 느끼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내용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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