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식책
□ 저자 : 최정희 · 이슬기
□ 이런 분께 추천 :
-. ROE, EPS, PER, PBR과 같은 주식 종목의 가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에 대해 궁금하신 분
-. 증자와 감자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삼성전자의 주가가 왜 고작 5만 원대인지(액면분할) 등 주식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에 대해 공부하고자 하시는 분
안녕하세요, 서리히리입니다 :)
제가 예전에 리뷰드렸던 책,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경제책」 (박병률 저) 이 굉장히 인상 깊었던 저는 그 책과 같이 시리즈 형태로 나온 다른 책도 읽어보았습니다. 그게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식책」입니다. 주식 투자를 하는데에 있어 HTS, MTS 등을 살피다 보면 모르는 단어들이 많이 나오고, 주가의 흐름에 대해 여러 궁금증이 생기곤 하는데요. 이 책에서도 Q&A 형태를 빌려 여러 개념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바로 살펴보시죠!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식책
ROE가 몇 %인지, EPS가 얼마인지, PER과 PBR이 낮거나 높은 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주식 투자 시 사용되는 여러 용어들이기도 합니다. 이들을 반드시 알아야만 투자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개념이 투자 종목을 선택하거나 매도할 때 도움이 될 수 있겠죠. 돈을 잘 버는 종목인지, 현재 이 주가가 객관적으로 저렴한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ROE는 Return On Equity의 줄임말로써, 자기자본이익률을 뜻합니다. 기업이 자신의 돈을 투입해 얼마나 이익을 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써, 예를 들어 A 회사가 100억 원의 자본으로 10억 원의 수익을 낸다면 ROE가 10%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ROE 값이 높을수록 유리한 것이죠. 동일한 자본이 투입되었을 때 수익률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EPS는 Earning Per Share의 줄임말로, 1주당 한 해 얼마만큼 벌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주당순이익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예를 들어 올해 10억원을 번 A회사의 주식이 시장에 10만 주 풀려 있다고 했을 때(자사주, 우선주 포함), EPS는 1만 원이 됩니다. (10억 원/10만 주) EPS 가격이 높다는 것은 1주 당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는 뜻이므로 더 가치가 높은 종목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PER은 Price Earning Ratio, 주가 수익비율입니다. 한 주당 창출하는 수익(EPS) 대비 주가가 몇 배나 부풀려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값인데요. EPS가 1만원인 A회사의 주가가 현재 2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면 PER은 20배입니다. PER이 높으면 높을수록 지금 버는 돈에 비해 비싼 주가에 거래되고 있단 얘기죠. 다만 PER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주식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운데, 지금은 몰라도 몇 년 후엔 잘 벌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될 때 주가가 오르고 덩달아 PER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PBR은 Price to Book-value Ratio로써, 주가 순자산비율을 나타냅니다. 기업 자체의 가치(순자산가치)가 시장에서 얼마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지를 보여주죠. 시장의 평가는 시가총액이며, 이를 1주당 순자산으로 나눕니다. 만약 A회사의 자본이 100억 원이고, 시가총액이 200억 원이라면 PBR은 2배가 됩니다. PBR이 높을수록 회사가 갖고 있는 가치에 비해 고평가 받고 있다고 볼 수 있고, 1배보다 낮으면 극심한 저평가라 할 수 있습니다.
ROE, EPS, PER, PBR는 같은 업종 내에서 수준을 비교해야 합니다. 서로 다른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들 간에는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예컨대 바이오주의 경우는 미래에 신약이 대박이 터질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반영해서 주가가 높게 평가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바이오 업종의 평균 PER은 80배 전후 수준입니다. 반면 음식료 업종의 경우는 당장 얼마나 팔리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크게 고평가 되는 일이 없어 PER이 평균 10배 전후에서 머물게 되죠. 이럴 경우에는 무조건 비싸다거나 싸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동일 업종에서 비교해 봤을 때 주가가 비싸다고 판단되면 주식시장에선 '밸류에이션이 높다'라고 표현합니다.
만약 A회사와 B회사 중 ROE나 EPS를 보면 A회사가 돈을 더 잘 버는데, PER을 봤을 때 B사가 훨씬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면 어떨까요? A회사의 주가가 매년 큰 폭으로 올라도 이상하지 않고, A회사의 현재 가격이 비싸다고 판단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더 가치있는 종목일 수 있는 것이고요.
가능하다면 돈 잘 버는 종목을 객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사는 것이 좋겠죠. 이번에는 이러한 판단을 도울 수 있는 여러가지 지표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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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채워나가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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