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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책 리뷰

[책리뷰] 「인구와 투자의 미래」 : 인구 구조 변화를 읽으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by 서리히리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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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인구와 투자의 미래 
□ 저자 : 홍춘욱
 □ 이런 분께 추천 : 
  -. 저출산으로 인해 한국의 모든 자산(주식, 부동산 등)이 하락할까 염려하시는 분 
  -.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불황이 국내에도 닥칠까 우려되시는 분 

 

안녕하세요 서리히리입니다 😊  

대한민국이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음을 모르는 분은 안 계실겁니다. 그러다보니 국내에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주식의 연평균 상승률이 높은 것도 맞고, 중국이나 인도와 같이 앞으로의 발전이 우리나라보다 더욱 기대되는 개발도상국도 있습니다. 부정적인 의견을 한번에 깨 버릴 수는 없지만, 우리는 정확한 데이터를 확인하지 못한 채 지레짐작 두려움에 빠져버린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책 제목인 '인구와 투자의 미래'에 대해 되새겨보고 앞으로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지 스스로 답을 찾아보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읽는 내내 책 제목을 정말 잘 지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요? 저출산으로 인해 당장 검은 그림자가 드리운 걸까요? 일본처럼 버블이 발생하고 30년 이상 장기간으로 경제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면 어떻게 하죠? 

 

인구와 투자의 미래
인구와 투자의 미래

 

2016년 말 기준 한국 PBR은 0.9배로, 순자산가치보다 낮은 수준에서 주식이 거래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2004년 이후 평균 PBR 1.1배에 비해 20% 이상 낮은 수준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최저점(0.8배)에 비해 불과 10% 남짓 높은 수준에 불과합니다. (p.148)

PBR = 주가/주당순자산 으로, PBR이 1일 때 주가와 주당순자산이 동일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한국 주식은 오히려 1보다 낮은 값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평가 되어 있다는 의미이죠. 개별 주식의 경우 테마마다 PBR 값이 모두 다르고, 특히 나라 전체에 대해서 정해진 공식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PBR이 어느 정도가 적정하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더 상승할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라는 의미입니다. 

 

아주 긴 세월로 보면 주택 가격은 물가상승률만큼 상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택이 물가 상승에 대한 헤지(hedge) 기능이 있다는 것이죠. 거꾸로 이야기하면 주택 가격은 올라봐야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오르기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주택 가격이 상승한다고 하면 그것은 물가에 대한 보상 행위인 것이죠. 인플레이션 수준보다 낮게 거래되는 부동산은 싼 것입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 수준보다 빠른 속도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 버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p.87) 
1986년부터 2015년까지 30년간 6대 광역시의 실질 주택 가격은 -14%입니다. 같은 기간 6대 광역시의 실질 단독주택 가격이 53% 하락했기 때문. 서울의 아파트, 그것도 약 35만 호 남짓한 강남 3구의 아파트 가격 동향만 보면서 주택가격지수가 실제 시장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습니다. (p.140) 

2024년부터 다시 주춤하며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이 굉장히 많이 올랐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것은 어쩌면 빠르게 상승한 인플레이션을 반영할 것일지 모릅니다. 특히 강남 3구를 비롯한 서울과 수도권으로 많은 인구가 몰리면서 해당 지역의 아파트 등 일부 주택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일것입니다. 다만 지방 거점을 포함하여 단독주택들의 가격은 많이 하락했기에, 실질적으로 과한 주택가격상승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출처 : 조선Biz

또한 부동산 버블이 발생한 일본의 경우 그 타격이 더욱 클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버블 발생 후에도 일본 금리가 높게 유지되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버블의 영향으로부터 쉽게 빠져나올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근거를 제시합니다. 일본의 사례를 기반으로 미국이나 유럽을 비롯한 다른 곳에서는 부동산이 과열되어 버블 위기가 되면 현명하게 대처해왔었죠. 

 

한국 주식에 투자 비중이 높은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수익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경우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국과 미국 주식은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자산 배분'의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반면, 미국 국채는 한국 주식과 거의 정반대로 움직이면서 수익률도 높아 자산 배분의 짝으로 안성맞춤입니다. (p.268)

저자는 투자에 있어서 적절한 자산배분이 필수라고 했습니다. 한국인으로써 국내 시장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가 있다면, 일정 자산은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것은 어떨까요? 수익률도 증가하고 혹여 한국 주식이 하락하더라도 미국 국채의 상승으로 위험을 헤지할 수 있습니다. 미국 채권 70% + 한국 주식 30%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으나, 50%/50%로 투자한 경우에도 한국 주식에 100% 투자한 것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에서도 자산배분의 형태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대체투자 등에 모두 투자하고 있습니다. 투자 금액이 커질수록 특히 더 중요한 항목이기도 하고요.

 

책을 읽으면서 저출산이나 고령화에 따른 투자자산 근거 없는 불안감은 없앨 수 있었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인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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